응급 약품을 실어나른 제트 슈트
( Richard Browning with blood plasma in tow on his way to an "injured soldier". Credit: Gravity Industries ) 앞서 소개한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스의 제트 슈트가 영국 해군에 이어 나토의 산악전 구조 훈련 ( NATO Mountain Warfare Rescue Exercise )에서도 테스트 되었다는 소식입니다. 5개의 미니 가스 터빈 엔진을 이용해 144kg (318 lb)의 추력을 낼 수 있는 제트 슈트는 시속 8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상승 고도도 3,658m (12000피트)에 달합니다. 앞서 영국 해군은 해군 함정 사이나 보트를 오가는 용도로 이 제트 슈트를 테스트했습니다. 이전 포스트: https://blog.naver.com/jjy0501/222338177333 나토군 산악 훈련에서는 보도로 이동 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차량이 이동하기도 어려운 좁은 산길을 제트 슈트로 순식간에 주파해서 부상병 치료에 필요한 약품 (이 경우에는 수혈용 혈장)을 신속하게 나르는 상황을 테스트했습니다. 제트 슈트는 공중에서 직선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. (NATO Mountain Warfare Rescue Ex Slovenia) 물론 이런 임무는 사실 사람보다 소형 드론으로 하는 게 더 안전하고 비용도 적게 들 것 같지만, 사람이 직접 가서 병사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임무까지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트 슈트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소음이 큰 데다 인화성이 높은 제트 연료를 탑재하고 비행하는 만큼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이 큰 약점 같습니다. 하지만 이런 단점도 민간 구조 작업에서는 충분히 상쇄될 수 있습니다. 실종자 수색 및 응급 처치를 위해 사용한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은 물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물론 ...